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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우체국 이희정 주무관 & 추경남 주무관
저는 자인우체국에서 2개월 간 근무를 한 대학생입니다. 일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개월이 지나, 마지막 날인 오늘에야 감사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인 지역은 농촌이라 농산물을 소포로 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던 시기에는 복숭아가 많이 나오던 철이었는데 어르신들이 유모차 등에 싣고 오실 때마다 우체국 직원들이 먼저 도와주는 모습을 많이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훈훈한 자인우체국에서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르신 한 분이 급하게 오셔서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다고 했는데 추경남 주무관님이 급히 사고 신고를 하고 아직 인출이 되지 않았다며 어르신을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희정 주무관님은 폰 해킹을 인지하고 어르신을 얼른 인근 이동통신 대리점으로 안내했습니다. 어르신이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포맷 후에 다시 오셨는데, 해킹범이 스마트뱅킹까지 가입해서 돈을 몰래 빼가려던 찰나에 우체국에서 먼저 감지하고 타 은행까지 의심계좌를 걸어서 수천만 원의 해킹 사고를 막았다고 합니다. 저는 농촌의 우체국은 소포 서비스 때문에 꼭 필요한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처럼 금융 서비스가 철저한 것을 보고 새삼 우체국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시골우체국에서 열심히 일해 준 학생에게 감사합니다”
해당 학생은 방학 기간 중 근로장학생으로 저희 우체국에 와서 근무하였습니다. 4학년이라 바쁜 시기인데도 미리 직장 체험 겸 일을 해본다며 온 성실한 마음이 특히 돋보이는 친구였습니다. 행정 업무 외에도 고객 대응이나 소포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해야 하는 데도 즐겁게 일해주고 이러한 칭찬도 해줘 저희가 더 감사합니다. 이제 곧 졸업인 해당 학생이 원하는 목표와 꿈에 다다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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