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 판매 전략
1995년 4월 25일 개국한 군포우체국은 90.4㎢ 범위에 의왕시와 군포시를 관할하는 중규모 우체국이다. 산본중심상가와 군포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인접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이곳에 들어서면 창구 옆 차곡차곡 쌓인 상품들이 눈에 띈다. 바로 우체국쇼핑 전시 창구 판매 상품이다.
주 고객층의 선호도를 반영한 두부과자, 미니약과, 꿀건빵, 대천김을 판매 중인 군포우체국은 각 상품을묶음 포장하여 진열해 놓고 있다. 가격 또한 전부 만 원으로 책정해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국내는 물론해외에서도 인기 많은 대천김은 포장센터와 가까운 창구에 추가로 배치해 놓았는데, 이 또한 국제소포(EMS)포장 고객이 소포 상자의 여유 공간에 김을 구매해 동봉할 수 있게 하려는 군포우체국만의 영업전략이다. 이 밖에도 군포우체국은 선입선출 및 적정 재고량 유지를 통해 쇼핑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선에서는 신속한 결제와 원활한 문의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일 우편영업실장은 우편·물류 외 전시 창구 판매도 활성화되어 있다 보니 타 우체국과는 다른 에피소드도 간혹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 번은 창구 고객이 두부과자의 성분 및 칼로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어보셨어요. 가격만 알고 있던 직원이 당황했지만, 순발력을 발휘해 우체국쇼핑 앱에 접속해 자세히 설명해 드린 적이 있어요.”
고객 눈높이에서 생각한 군포우체국의 상품 판매 전략은 2023년 우체국쇼핑 전시 창구 판매 매출 1위라는 기록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임성국 영업과장은 “현재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군포우체국의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상품 발굴 및 판매를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상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우체국 손일만 총괄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직원들
군포우체국 내부 전경
우체국쇼핑 전시 창구 판매 물품을 총괄하는 임성국 영업과장
안전사고 감축률 80%에 빛나는 군포우체국
군포우체국은 현재까지도 도시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군포시와 의왕시의 우편 물량을 감당하고 있다. 배달 권역이 넓은 군포우체국은 우편 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이에 군포우체국은 안양물류센터와 소포 구분계획을 수립해 집배코드 및 소포위탁 구분 코드를 만들었다. 이로써 집배팀별 또는 집배구별 초소형 소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집배원의 소포 구분 및 근로 시간이 단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군포우체국은 우편 물량을 감당하는 집배원들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8월 임명된 전상선 집배실장은 매일 아침 집배원 출국 시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 검문을 실시한다.
“집배원들이 출국 전 안전모를 착용했는지, 적재함에 기준보다 많은 우편물이 담기진 않았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합니다. 제가 먼저 집배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하니 어느새 집배원들 스스로 안전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그 덕분인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그렇다면 전시 창구 판매 매출액 1위, 2023년 9월 이후 안전사고 발생 0건에 빛나는 군포우체국의 운영 비결은 무엇일까? 손일만 국장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공동의 실천 목표에 대해 말했다.
집배원 출국 시 안전 검문을 실시하는 전상선 집배실장(오른쪽)
“모든 일의 기본이 되는 인사,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 원칙 숙지, 배려하는 태도, 안전의 생활화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갖춰진 우체국이야말로 고객분들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품우체국이라고 생각해요.” 군포우체국 직원들은 손 국장이 강조하는 5가지 덕목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로 인해 경인지방우정청 내에서 가장 화합이 잘 되고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군포우체국은 이전에 근무했던 선배들과 현재 직원들의 노력 덕에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우체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군포우체국은 이미 잘 마련된 좋은 전통을 지켜나가며 그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온고지신’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체국의 기본 역할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군포우체국은 계속해서 고객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고객의 발걸음이 계속되는 명품우체국이 되기 위한 군포우체국의 부지런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우정인의 ‘인생맛집’ PICK!
수리산 두꺼비 본점
군포시 속달로 286-2
손일만 국장
부드러운 고기에 숯불 향이 가득 배인 고추장숯불구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탕이 유명한 맛집입니다.
우정원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0-26
최민선 서무팀장
산본중심상가의 오래된 갈비탕 맛집. ‘우정’의 뜻은 다르지만 왠지 친근한 상호 덕에 자주 찾는 단골 맛집입니다.
정연성의탕앤찜
군포시 번영로557번길 26-3
박진숙 금융영업실장
시래기돌솥밥과 청국장이 맛있는 숨은 맛집! 집밥 느낌도 낭낭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토담샤브샤브칼국수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17
심아름 인사팀장
푸짐한 야채와 고기, 직접 뽑은 완전 쫄깃한 칼국수에 죽까지 가성비 너무 좋은 샤브샤브 맛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