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을 실현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가 디지털뉴딜 실현의 일환으로 시행한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의 세 가지 핵심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자율주행무인우체국과 집배원 추종로봇, 우편물 배달 로봇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를 통해 우편물류 접수, 운송, 배달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실제우편물이 배달됐다. 자율주행무인우체국은 운전자 없이 우편물을 싣고 좌회전·우회전을 스스로 판단해 이동했다. 수취인은 자율주행무인우체국 출발 전 우체국앱, 카카오톡, 문자로 도착 시간과 6자리 인증번호를 사전 안내 받았다. 차량이 도착하면 탑승하여 인증번호를 누르고 택배를 수령했다. 또한 실제 우편물을 실은 추종로봇은 집배원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같이 이동했고, 우편물 배달로봇은 복도를 따라 이동 후 사무실에 도착해 수취인에게 실제 우편물을 배달했다. 이처럼 우정사업본부는 과기정통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미래 우편물류서비스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이 더욱 높아진 품질의 우편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집배원의 안전사고를 경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물류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무인우체국 ⓒ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추종로봇 ⓒ 우정사업본부

자율주행무인우체국 키오스크 ⓒ 우정사업본부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이번 시연 행사는 디지털뉴딜의 실현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의 신호탄이 되어 스마트시티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우편물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율주행무인우체국 시연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11월 말까지 누구나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일반도로(세종우체국 근방)에서 무인 우편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하며, 추가로 지역 권역을 확대해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