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정 130년 우정사료
하나. 우정제비 심벌마크 변천

현재의 우체국 심벌마크는 1984년부터 26년간 사용한 우정제비 CI에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를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 힘차게 비상하는 제비의 날개는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우체국의 역할, 미래로 전진하는 제비의 꼬리는 첨단 IT기술과 고품질 서비스로 지속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상징하고 있으며 제비 꼬리에 미래 우정을 대표하는 우편, 예금, 보험 3개 분야 사업의 조화로운 화합을 색상으로 강조하고 있다.
둘. 우정문화재

근대 역사와 함께한 우정사업 관련 건물이 주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우정업무의 최초 발상지인 우정총국은 16-17세기경에 건축되어 국립병원 전의감으로 사용되었고, 1629년 인조 7년에는 일본사절단의 숙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904년에는 애국단체인 보안회가 이곳에서 대규모 항일 대중집회를 열기도 했으며, 1906년 민족사학의 요람인 중동학교가 설립되면서 1915년까지 교사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 1956년부터 체신부에서 관리하던 중 1970년 10월 현존 최고의 궁외건물과 애국운동 장소로서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213호 지정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우편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지은 근대식 절충주 양식 건물의 인천우체국은 건립 당시는 인천우편국이었으나 1949년 8월 인천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가 현재는 인천중동우체국으로 개칭하였다. 1884년 우정총국 설립에 진력한 홍영식 선생 묘는 경기도 여주 문바실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오석의 비신 앞면에 “금석선생(琴石先生) 남양(南陽) 홍공영식지묘(洪公英植之墓)”라고 쓰여 있어 피장자의 신원을 알 수 있다. 1912년 10월 우편환저금, 전기통신 업무를 취급하기 위해 준공된 절충식 단층 러시아풍 목조건물의 진해우체국은 사적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전남 곡성의 삼기우체국은 면사무소 용도로 지은 1층 건물로 건립 연도는 1948년경으로 추측된다. 당시의 일반적인 면사무소 형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건축 자료이다.
셋. 집배복&집배가방 변천

개화기를 타고 도입된 근대 우정은 집배원들의 수난과 인고의 애환 속에서 성장 발전했다. 집배원 호칭은 체전부, 체부, 체주사, 체대감이라 호칭되어 오다가 1967년 집배원의 날이 제정된 후에는 집배원으로 불려지고 있다. 초창기 사복 차림의 집배복으로 시작되어 우편사업 재개 이후 시대에 따라 집배복에도 변화가 있었다. 최근 집배복은 지난 2012년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편리성과 기능성을 높였다. 집배가방도 시대와 용도에 따라 디자인의 변화가 있어왔다.
넷. 우체통 변천

우체통은 1884년 근대 우편제도를 도입하면서 처음 설치됐다. 이후 우체통은 우리 국민들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국민의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우체통은 전성기였던 1995년에는 전국에 5만7000여 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IT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실정이다.
다섯. 홍보물 변천

체신부, 정보통신부,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홍보물. 정보통신, 우편, 우체국금융 등 관련 기사와
교양·문예물을 게재하여 소속 직원의 업무 능률 향상과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우체국 이용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우편과 우체국금융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정문화를 소개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매체가 되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