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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자랑은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 기산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각종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의뢰하는 주문이 잇따랐다.

글. 이창호 전자신문 컴퓨터산업부 차장

한국의 벤처기업 [11] - 기산텔레콤
199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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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텔레콤은 도깨비 같은 회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평가이다. 그만큼 기산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들이 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가장 흔한 질문은 “기아그룹 계열사야?'라는 것. 기아그룹 계열사 중에는 기산으로 시작 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물론 NO이다.

또 다른 하나는 주력 제품이 무언지 도대체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산텔레콤을 꽤 안다는 사람조차 정보통신 장비업체라고만 알고 있을 뿐 실제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답은 “네트워크 장비 전부”라고 해야 옳다. 설사 지금은 생산하지 않더라도 통신 시스템을 구성하는 거의 대부분의 요소, 즉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SI)사업까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박병기 사장은 10여년간을 LG정보통신(구 금성통신)에서 일해 온 연구원 출신의 벤처기업가. 1993년 개인사업으로 사업에 첫발을 디딘 후 이 듬해에는 '기산시스템'이라는 거의 유명무실한 회사를 인수했다.

기산텔레콤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셈이다. 자신의 이름에 '기' 자가 있는 까닭에 그 이름을 그대로 살리기로 한 박사장은 당시에도 기산의 이름을 쓰는 기아그룹 계열사가 많아 이름짓기에 고심하다가 '기산텔레콤'이란 이름을 선택했다.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업체가 사업 모델

기산텔레콤의 초기 사업은 프로젝트 용역사업. 필요한 시스템을 망사업자로부터 용역받아 개발해 주는 연구개발 전문 사업이었다. 이 회사의 자랑은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 기산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각종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의뢰하는 주문이 잇따랐다. 특히 이같은 초창기 개발용역 사업은 후에 자체 아이템을 구성하는데도 크게 일조한 것이 사실이다.

1996년까지 주로 연구개발 용역사업에 주력해 온 기산텔레콤은 1996년부터 사실상 기업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면서 1997년부터는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기산텔레콤의 사업 방침은 기반기술로 승부한다는 것. 그 동안 삐삐처럼 유행을 타는 정보통신 아이템이 적지 않았지만 그런 품목은 그러나 한창 인기를 탈 때는 단기간에 급성장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 금방 사양길로 접어드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기산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패션 제품이 아니라 초기에 쌓아가기엔 쉽지 않지만 한번 갖춰 놓으면 흔들림이 없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박병기 사장이 이런 원칙 아래 추구하는 사업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통신장비, 소프트 웨어 등 각종 시스템, 한 마디로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모델이다.

박병기 사장은 “인터넷을 이루는 통신사업은 통신 서비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통신장비, 그리고 컨텐츠사업이라 하면 기산이 주력하는 사업은 바로 통신장비 부문”이라고 설명하고 “통신서비스사업은 일부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하고 있다.

또 무선통신 부문에서는 대기업이 손대지 않는 니치마켓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덩치 큰 품목은 주로 대기업들의 몫이지만 이들이 결코 손댈 수 없는 독특한 품목이 있다는 것. 이같은 품목의 발굴은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박사장의 말이다.

이렇게 해서 갖춘 주력 품목 중 대표적인 제품이 파장분할다중화(WDM) 기술을 적용한 '광RF 모듈', 광신호를 고주파(RF) 신호로 바꿔 주는 이 제품은 모든 광전송 시스템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일종의 부품, 기산은 지난해 이 제품 하나로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계기는 또다른 대표적인 제품으로 광모듈과 버금가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산은 그러나 시장 경쟁이 치열한 중계기사업에있어서는 제값 받기를 고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매출이 적은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밖에 통화중에 발생하는 에코(echo) 현상을 없애주는 에코캔슬러, 네트워크관리시스템 (NMS)과 이 중간에 들어가는 시스템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미들웨어 및 요금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빌링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도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며 이 NMS는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단말기도 있다. 무선가입자망(WLL)의 상용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보급될 화상 전화기도 관련 반도체 개발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이미 개발, 전략 품목으로 챙겨 놓고 있다. 

계열 및 관계사도 2개나 생겼다. NMS사업을 주력하던 인티라는 회사와 전기적 신호를 고주파 (RF)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인 RF 모듈을 생산하는 텔리메틱이라는 회사이다. 각각 1996, 1997년에 만들어진 회사로서 올해 30억원씩을 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기 사장은 “현재 음성이 통신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데이타처리가 전체 통신 트래픽의 90%를 차지하는 때가 2~3년 안에 올 것”이라며 “이는 주파수대역을 점차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또한 수많은 새로운 장비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사장은 또 “이같은 변화는 통신장비업체들에게도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지만 불행히도 망 시스템 전체를 속속들이 아는 '준비된 기업'은 많지 않은 상태”라며 기산텔레콤은 이같은 변화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기산텔레콤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1997년 8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IMF 불 황이었던 지난해에도 160억원의 매출을 올려 2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또 기산은 이같은 성장과 많은 기술 개발의 결과로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수여하는 올해의 벤처기업상 대상(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기산텔레콤은 올해를 기업 변신에 가장 중요 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해 놓고 있다.

가장 시급한 일은 코스닥 진출이다. 기산은 이미 오는 9월경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산의 주식은 이미 코스닥에 등록도 안된 상태에서 12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사채 시장에서도 인기이다.

외자 유치는 앞으로 투자 활성화는 물론 수출 시장 확보, 기술 제휴 등 전략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평가이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몇 개 투자사와 2,000만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기산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미 관련 조직을구성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이미 개발한 데이타장비의 수출 전 낙화를 위해 미국 · 대만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또 부품에서 시스템에 이르는 각종 데이타통신 장비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의 중요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광소자 및 RF소자 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 부문은 기산이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하다.

시스템 분야에서는 앞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초고속 데이타장비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ADSL, 케이블모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미 시범 서비스가 시작돼 내년초부터는 본격 상용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 가입자망용 화상전화기는 기대를 걸고 있는 전략 품목이다.

기산이 이처럼 다양한 제품과 부품을 서슴없이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관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사장은 “앞으로 통신시장은 제품 하나하나가 그렇게 의미를 갖지 못하며 시스템을 구성 하는 철학과 컨셉이 중요하게 된다.”며 “기반기술만 확보하고 있으면 이런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산텔레콤은 올해 4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700억원, 2001년에는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내가 보는 박병기 사장>


서승모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사장


박사장의 특징은 상황 변화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든 싫든 전혀 내색도 하지 않으며 자기 자랑도 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포커페이스이다. 사람들이 '크레믈린'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업가로서는 무엇 보다 큰 장점인 셈이다.

또 눌변이다. 조리있게 생각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머리속에서는 빠르게 돌아간다. 박사장은 엔지니어적인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전에 금성통신에서 교환기 부문을 연구했던 그는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욕심이 많다. 많은 사람이 기산텔레콤이 뭐하는 회사인지 궁금해 할 정도로 기산의 개발 제품이나 사업 품목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박병기 사장과는 2~3년 전부터 WLL 시스템 등의 개발에서 긴밀히 협조해 왔다. 지금은 기산텔레콤이 중계기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고 상당한 매출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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