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과 금융을 잇다
커피 캡슐의 올바른 배출, 우체국이 책임진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커피 캡슐을 재활용하고, 자원순환 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환경부, 동서식품이 손을 잡았다. 지난해 7월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전국의 우체국망을 활용해 커피캡슐 회수를 시행했다.
분리 배출법은 간단하다. 동서식품 캡슐 커피 구매자는 캡슐을 사용한 후 캡슐 리사이클러(오프너)로 커피 박(찌꺼기)을 분리한다. 이후 알루미늄 캡슐만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가까운 우체통에 넣거나 우체국으로 가져오면 된다.
이후 우체통에 투함된 알루미늄 캡슐은 집배원이 회수해 재활용업체로 배달한다. 재활용업체는 회수된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게 된다.
폐의약품부터 커피 캡슐까지.. 우체통의 변신은 ‘무죄’
우편전용 회수봉투와 커피 박을 분리하는 캡슐 리사이클러(오프너)는 전국 총괄우체국을 통해 배부되며, 동서식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전국 우체통의 위치는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인쇄된 QR 코드’,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커피 캡슐 회수사업은 정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커피 캡슐의 회수 유형을 새롭게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환경보호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49개 지자체에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올바른 커피 캡슐 배출 방법
① 캡슐 리사이클러를 사용해 커피 찌꺼기와 캡슐을 분리한다.
② 커피 찌꺼기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린다.
③ 캡슐을 수거 박스에 담고, 전용 회수 봉투에 담는다.
④ 봉투에 있는 QR코드를 확인해 근처 우체통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