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대행업
인터넷은 종전에는 전문가들을 위한 학술적 측면이 주가 되었으나, 월드 와이드 웹 (World Wide Web) 검색기인 넷스케이프 모자이크와, 싼 값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PC통신회사의 출현으로 전세계 일반 이용자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인터넷은 상업적 측면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분야의 잠재적 시장으로 서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실제로 인터넷 비지니스는 다양한 분야로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비지니스 중 하나로서 가장 뜨겁게 각광받는 분야는 광고 분야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가상의 세계에 개인의 소개나 회사의 소개 혹은 상품의 소개이건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터넷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일반인이나 기업체 혹은 단체가 인터넷 홍보를 하려면 여러가지로 막막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라 하더라도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독특한 광고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영어권이 아닌 이용자에게는 언어 장벽도 큰 문제거리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터넷에서 좀더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를 대행해 주는 인터넷 광고대행업은 주목할 만한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인터넷 광고대행업이란 홍보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 혹은 개인이 인터넷상에 올리는 홈페이지 제작비용을 부담하면 광고 대행사에서 자체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홍보용 화면을 제작해 인터넷에 올려 소비자나 다른 거래선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인터넷 광고는 특히 쌍방향식 의사 교환으로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데이타를 수집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의 온라인 광고는 보다 상세한 문자 정보와 이미지 • 음성 • 동영상을 텍스트와 함께 전달하는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인 웹서비스를 이용해야만 최대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웹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웹 서버와 검색소프트웨어 등 웹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컴퓨터 기종은 워크스테이션이나 486 CPU 이상 PC 정도의 시스템이면 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웹서비스를 이용한 광고대행업을 하려면 초기자본금은 5천 〜2억원 정도가 든다.
이때 광고대행사는 직접 웹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웹서버 구축회사에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는데, 지속적 데이타의 업데이트가 가능한 업체를 선정해야 하며, 여러가지 비용이나 효과면에서 자체 제작과 비교해 세심히 검토하여 결정한다.
광고대행사들이 온라인 광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적을 분명히 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WWW의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전통적 비즈니스 전략에 계속적인 수정이 요구된다.
인터넷 광고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첫째, 홈페이지에 어떤 분야에 전문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그 특색을 확실히 밝힌다. 둘째, 앞으로 실현될 기술의 발전을 예상하여 6개월의 단기 계획부터 1년, 5년의 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셋째, 잠재 광고주를 정의하여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이 사이트의 이름을 노출시키고 마케팅할 소스를 밝혀낸다. 잠재 광고주들의 광고 역사에 대한 정보를 연구 • 조사하고 기업전문지들이나 관련 전문기관들을 찾아 마케팅을 한다. 넷째, 사이트를 유지 보수하는데 필요한 수입을 예상하여 이 비용을 광고 서비스 가격을 책정하는데 사용한다. 다섯째, 서비스를 하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를 산출한다.
이와 같은 광고 전략을 가지고 광고 대행을 하는데. 이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점은 자세한 텍스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오디오 • 비디오 • 사진 • 텍스트 등 모든 시청각 효과를 동원한 쌍방향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인터넷 광고에 있어 주의할 점은 기존 매체에서 인쇄, 배포되거나 방송된 광고 내용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기는 오류이다. 온라인의 쌍방향식 인터페이스의 묘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광고를 새롭게 제작해야만 한다. 즉, 하이퍼미디어나 하이퍼텍스트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전세계인이 관계하는 다국적 특징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제작해야 한다. 구체적인 광고 제작 방법을 예시한다면, 상품 제조업체나 상점의 연락처, 상품 품목, 제품 사진과 특징, 가격, 구매 방법 등을 사진과 문자로 소개한다. 기업의 홍보에 있어 경영진의 얼굴 (화상 데이타), 인사말(음성 데이타)을 작성 한다. 또 소비자가 상품이나 광고에 대한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설문조사 등 대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작한다.
화면에서 일정 기간 회사 로고나 선전 문구가 나타나는 ‘고정 광고’는 기본이고 ‘롤링 광고'(화면이 바뀔 때마다 다른 광고가 나타나는 것), '연계서비스 광고’ (광고 영역을 마우스로 누르면 관련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는 것) 등을 제작한다. 온라인 이벤트 정보 제공도 한다. 기본메뉴로는 제품 광고 기업 홍보, 국내외 마케팅, 시장조사, 소비자 의견 등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광고대행사로서는 애드 에이전시(The Online Ad Agency)를 들 수 있으며, 최근 미국의 GNN(Global Network Network) 으로 유명 한 오릴리社는 WWW(월드와이드웹)를 이용한 본격적인 전자광고와 전자출판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온라인 광고가 등장한 것은 1992년 하이텔이 줄광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줄광고 시절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멀티미디어의 통신 환경이 구축되면서 새로운 광고매체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인터넷 광고대행업을 하려면 규모에 따라 틀리지만 최소 투자비용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포함하여 5〜6천여만원 이상은 필요하다. 물론 광고 전략뿐 아니라 인터넷 환경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사람이 유리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터넷도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필요로 하는 광고매체이므로 광고대행업은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차원에서 서비스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인터넷 광고대행사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특히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적절하고 아름다운 그래픽과 헤드카피를 제공한 색다른 광고를 제공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최대 효과의 사이버마케팅 방법은 일 대 일 메일 교환임을 명심하는 일이다. 그 리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야만 한다.
인터넷을 통한 광고의 효과는 매우 크다. 조회 건수나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광고주들이 광고 효과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정확히 파악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일 대 일 전자메일 교환은 릴레이션십 마케팅 (Relationship marketing) 을 가능케 해서 소비자와 판매자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이버마케팅을 수행하는 인터넷 광고대행업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이나 생산업체 혹은 개인의 홍보활동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보안관
몇년 전에 PC통신을 이용하던 한 여중생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 여학생은 통신을 통해 채팅이라는 대화방을 자주 이용하곤 했다. 채팅을 통해 모르는 남자에게 글로써 희롱을 당하고 견디지 못해 자살을 했다.
채팅은 말이 아닌 글로써 전국에 있는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PC통신 서비스의 일종이다. 처음에 채팅을 하는 사람은 글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다고 하지만, 이 채팅에 한번 재미를 붙이면 중독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상대방의 얼굴을 모른 채 불특정 다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묘미이다. 또 이런 ‘얼굴 없음’ 의 묘미가 반대로 생각하면 불건전한 대화의 남용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통신회사측에서 그런 불량한 사람을 색출하여 제재를 하지만 완전히 해결 하지는 못한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전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PC통신상의 문제는 통신서비스회사의 제재로 가능하다지만 인터넷에는 그럴 수도 없는 형편이다. 세계의 수만 이상의 호스트컴퓨터가 네트워크상에 연결되어 있어 주인이 없는, 다시 말해 세계 의 모든 이용자가 주인인 것이다. 그래서 특 정인들을 제재하기가 힘들다. 기껏해야 ‘펜트하우스’ 등 성인용 사이트의 접근을 나라 차원(국내의 경우)에서 금지하겠다 는 것 등의 경우가 고작이다.
이런 이유로 생겨 나는 신종 직업, 신종 사업이 인터넷 보안관이다. 인터넷 보안관은 인터넷에서 범죄 비슷한 일을 일으키는 사람을 색출해 제재하는 것이 직업이다.
미국의 프로디지 및 컴퓨서브 등의 통신회사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입자들에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설채팅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다. 프로디지사는 한 달에 20만명 이상이 채팅룸을 이용하고 있는데, 글을 올리는 사람이 엄청 많다 보니, 일단 사람이 모이는 곳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 따라서 문제 발생시 이를 제어하는 사람이 바로 인터넷 보안관이다.
인터넷 보안관들은 채팅룸을 감시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적발해 퇴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이 문제삼는 일들은 비속어를 사용하는 행위, 온라인 서비스 운영 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행위, 쓸데없이 불특정 다수를 비방하는 행위, 물건을 강매하거나 애인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행위 등이다. 일단 적발되면 경고를 받게 되고, 그래도 계속 적발이 되면 일정 기간 이상 사용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 보안관은 주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로 컴퓨터통신 매니아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디지의 경우 하루에 평균 7명 정도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의 채팅룸을 지킨다.
인터넷 보안관은 흥미있는 직업이다. 남들의 생각을 항상 쉽게 알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특정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항상 남의 글을 감시의 입장에서 읽다 보니 사소한 것에도 제재를 가하게 될 수도 있어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다소 있다. 따라서 항상 중립을 지키며 감시인의 태도가 아닌 동행자와 같은 입장에서 참여해야 한다.
현재 미국의 일부 통신회사에서는 사적인 임무로 인터넷 보안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적인 임무의 진짜 보안관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에 급속히 인터넷 인구가 증가 함에 따라 각국의 정보 관련 부서에서도 인터넷상에서의 검문검색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명칭은 다소 변할지 모르지만, 인터넷 보안관은 앞으로 컴퓨터 네트워크의 확산과 원격 교육, 원격진료, CALS 등의 각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일부 불량 사용자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반드시 필요한 유망한 직종이 될 것이다. 또한 SECOM, CAPS 등 사설 보안업체가 점차 늘어나듯 네트워크상에서도 인터넷 보안관을 보유한 인터넷 보안시스템업체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