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만들고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바나나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 바나나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바나나는 포도당이 풍부해 운동 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경기 중에는 칼륨이 많아 근육 경련을 막아서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 운동이 끝난 후에는 고갈된 몸 속 열량을 빠르게 보충하고 근육 회복 속도를 높여 피로 회복을 도와준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감과 혈당 상승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1~2개가 적당하다.
바나나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울토마토
너무 잘 익은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 혈당을 올린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혈당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바나나 반 개에, 열량이 적고 수분이 많은 방울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좋다.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비트
비트에 들어 있는 베타인 성분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준다. 영국의 한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남자 사이클 선수들을 대상으로 A그룹은 비트주스를 먹게 하고 B그룹은 가짜 약을 먹게 했는데 비트주스를 먹은 A그룹이 B그룹에 비해 16% 더 멀리까지 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타인은 몸에 있는 염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며 염증으로 인한 통증도 줄여준다. 비트는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운동 능력을 강화해주는 당근
운동을 할 때는 산소가 평상시보다 10~15배나 더 많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세포가 산화되기 쉬운데 세포 산화는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런 세포 산화를 막아주는 것이 항산화 영양소이다. 당근에 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이다. 세포 산화를 막아주는 것뿐 아니라 눈과 폐 건강에도 좋다.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살구,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이 있다.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커피
호주 스포츠연구소에서는 카페인이 탄수화물보다는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도록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소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 중 지구력을 30% 정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카페인만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지방은 연소되지 않는다. 또 운동을 하다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피로가 오는 시간을 최고 60%까지 늦출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우유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 단백질이 손상된다. 그래서 근력 운동을 마친 후에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우유는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되도록 운동 후 1시간 안에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근육 손상을 막아주는 연어
연어 안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해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연어 속에 있는 풍부한 단백질이 운동하면서 손상된 근육을 재합성하는 역할을 해준다. 연어에 함유된 비타민D도 근육을 만들고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