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자’ 또는 ‘안내선 표시’에 따라 사진을 찍어보자

사진을 찍을 때마다 구도를 맞추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꿀팁! 스마트폰 카메라의 설정에서 ‘격자’ 또는 ‘안내선 표시’ 버튼을 누르면 촬영 모드 화면에 가로와 세로로 흰 선이 표시된다. 이는 화면을 9개의 구역으로균등하게 나누어 기준선을 만들어 주는데 촬영한 사진에는 표시되지 않는다.촬영 화면에 기준선이 생기면 수직과 수평을 맞춰 프레임에 피사체를 담기 쉬울 뿐만 아니라, 안정감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기준선은 피사체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화면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피사체를 사진의 한가운데에 배치하기보다는 상하좌우의 1/3 위치에 놓는 ‘3분할 구도’로 잡으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찍는 상황에 따라 화면 비율 바꿔보기
대체적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화면 비율은 4:3, 16:9 비율이다. 4:3 비율은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인물과 일상 사진을 찍기에 좋고, 16:9 비율은 확 트이고 시원한 느낌으로 풍경 사진을 찍는 데 좋다.
애플에서 개발한 아이폰에 탑재되어 있는 iOS 계열의 스마트폰은 전체 화면의 비율이 16:9 비율이지만 촬영할 때는 4:3 비율로만 찍을 수 있다. 16:9 비율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4:3 비율로 담은 사진의 불필요한 부분을 자르거나, 비율을 선택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해야 한다. 반면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촬영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으나 화면 비율에 따라 사진의 용량이 달라진다. 용량이 작으면 스마트폰에 저장할 때 부담이 적지만, 원하는 크기로 인화할 경우에는 충분한 화질을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여 사진을 찍어야 한다.

숨겨진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 사용하기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촬영 환경에 따라 노출(exposure), 측광(photometry), WB(화이트 밸런스, White Balance), 아웃 포커스(out-of-focus) 기능 등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노출(exposure) 기능은 카메라가 밝고 어두운 부분을 측정해 적당한 정도의 밝기로 사진을 보정하여 어두운 장면도 밝게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간에 사진을 찍을 때 빛의 번짐을 최소한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측광(photometry) 모드를, 사물을 좀 더 선명하고 돋보이게 촬영하고 싶다면 아웃 포커스(out-of-focus)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기능은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어 찍고자 하는 대상을 좀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백열등 광에서는 프레임에 붉은 피사체가 담기고, 형광등 광에서는 녹색 피사체가 담기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 WB(화이트 밸런스, White Balance)! 다양한 색감의 조명이 있는 카페나 실내에서 WB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조명에 의해 잘못 인식된 흰색을 제대로 담을 수 있어 알맞은 색감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HDR, 순간 합성을 가능하게 하다
해를 마주하고 있는 역광의 상황이나, 맑은 하늘 아래에서 피사체를 담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효자 노릇을 한다. ‘HDR’ 기능은 밝기가 다른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한 후 밝고 어두운 부분이 모두 잘 나온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준다. 밝은 영역에서 색이 담기지 않은 부분이나 어두운 영역의 뭉개진 부분까지 보정해주는 스마트한 기능! HDR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연속 촬영과 합성은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해야 할 일은 없지만,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속 촬영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