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사회가 되면서 소비자들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보가 많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은 측면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수 있다. 이때 소비자들의 선택을 좀 더 편하게 그리고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다. 고객은 자신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가치 있는 브랜드에 열광한다. 가격은 지불하는 것이라면 가치는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기대 이상의 얻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다.
우체국만의 강점으로 높이는 브랜드 가치
‘우체국’은 어떨까? 우체국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편리하다’, ‘안전하다’, ‘친근하다’ 등이 있다. 경쟁사 관점으로 본다면 ‘우체국’은 지역사회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산골 오지의 농막에 민간택배는 오지 않지만, 우체국소포는 온다.
또한 개인이 발송하는 소포로 우체국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소비자가 운송사를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우체국만의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면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특히나 디지털 시장 환경에서 언제든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생성형 AI 활용해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
그렇다면 디지털과 데이터는 우체국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우체국 내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개인화된 고객은 기존 마케팅 방법으로 설득할 수는 없다.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인 아마존의 경우 1:0.1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초개인화 기술을 도입했다. 여기서 1은 기업, 0.1은 소비자를 뜻한다. 우체국 또한 우편이든 소포든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 고객이 진정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도 우리도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우리는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검색이 아니라 질문을 거듭하면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디지털과 데이터 그리고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고객에게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체국 브랜드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