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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에크, 택견 합시다!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 성장이나 체중 감량 등 운동이 주는 효과를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자라난 키만큼, 줄어든 체중만큼 운동의 성패를 판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치열하게 땀 흘리고 때로는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얻는 운동의 효과가 반드시 숫자로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고조선 때부터 시작되어 5천 년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함께 거쳐 일제 탄압에도 꺾이지 않았던 전통 무예 ‘택견’이 그렇다. 승부를 가를 수는 있지만 승패를 나누는 스코어는 없는 운동 택견을 통해 숫자로 가둘 수 없는 운동의 참된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