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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에 울고 웃었던 40년, 명인의 세월은 언제나 ‘전통’을 향한다
열일곱 살 소년이 도토리묵과 연을 맺은 지도 벌써 40년. 어느덧 노년이 된 긴 세월 동안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거쳐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째 이어진 도토리묵 전통 제조법을 지키는 일에 그는 평생을 매달렸다.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직 노력과 경험만으로 그는 2015년 대한민국 최초 전통 묵류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었다. 국내 최초 도토리묵 녹말가루와 곡주를 개발해낸 김영근 명인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