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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과 사고하며 행복을 더해가는 법
영월 상동우체국 진상현 국장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처럼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담긴 책으로 타인의 사고(思考)를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재료가 되었으면 했다. 그렇게 그는 펜을 들어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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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한 통, 한 통의 진심
꿈꾸는 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북악산과 북한산, 인왕산이 둘러싸여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한적한 곳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바로 정보통신부 최초 UN 산하 국제기구에 진출한 제1호 대한민국 여성으로 1996년 4월호 <이달에 만난 사람> 코너에 소개된 이원자 前 만국우편연합 선임담당관이다. 쉴 틈 없이 일해온 약 40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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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켜켜이 쌓인 36년간의 기록을 담아 제천우체국 석용진 국장
산과 호수로 이어진 청정지역이자 약초의 고장인 제천우체국에 근무하는 석용진 국장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 바로 우체국에서 발행해 온 사보를 전부 모으는 것이다. 1988년도 처음 우체국에 입사해 36년간 근무해 온 석용진 국장은 우체국 재직 당시 발간된 사보를 한 권도 빠짐없이 모았다. 휴대폰도, 컴퓨터도 상용화되지 않은 그 시절, 우체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직원에게 사보란 우체국의 모든 것이 담긴 백과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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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사람들
유쾌한 걸음걸이가 만든 제2의 전성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제껏 살아오며 놓친 즐거움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과거 정보통신부 공보관실 소속 시절, 2001년 9월호 <정보통신 동향> 코너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책 관련 글을 기고하기도 한 유효종 씨는 퇴직 후 시니어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면서 자신에게 또 다른 재능이 있음을 깨달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펼치고 있는 그를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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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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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씹을수록 차지고 달콤한그 맛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는 1년 내내 엿물 달이는 달큼한 냄새가 난다. 영산강 상류에서 자란 양질의 쌀로 빚은 희고 고운 자태와 손으로 정성껏 당겨 바삭바삭하면서도 이에 달라붙지 않는 깔끔함을 자랑하는 창평쌀엿 때문이다. ‘창평쌀엿’의 올곧은 전통을 지키며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한국인 정서와 세계인을 잇고자 하는 유영군 명인을 담양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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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정직으로 일군 정성으로 만든 우리 과자, 한과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박순애 명인이 한과와 연을 맺은 건 1976년 전라도 담양으로 시집을 오면서부터다. 집에서 직접 쌀을 담가 익히고 말려 두 차례 튀기는 등 정성을 다해 한과를 만드는 시어른의 모습에서 박 명인은 실로 생경한 풍경을 맞았다. 이후 담양 문화 유씨 6대 종부로서 자연스레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한과 제조 비법을 물려받은 박 명인은 4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시할머니의 가르침 그대로, 오직 ‘정성과 정직’만으로 전통음식의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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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정이 담긴 우리 술을 만드는 조정형 명인의 인생 이야기
여름비가 쏟아지던 7월 어느 날. ‘토독토독’ 장맛비가 마른 땅에 부딪혀 내는 소리와 ‘토도독’ 술 익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던 전주 이강주에서 조정형 명인을 만났다. 조 명인의 인생은 가슴 아린 고통의 시간을 지나 행복한 결말을 마주하며 그의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소리와 함께 그의 50여 년 술 인생 이야기는 더욱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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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촌의 건강한 단맛, 집념이란 이름으로 전통을 이어가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조청 제조기법을 표준화하여 건강한 단맛, 정직한 단맛을 추구하는 조청의 명가 두레촌에서 강봉석 명인을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배달을 다녀왔다는 그는 희끗희끗한 머리와 깊은 주름이 무색할 정도로 기운이 넘쳐 보였다. 강 명인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바쁘게 산다”, “잔소리를 많이 해서 직원들이 미워한다”며 너스레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이내 70여 년의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 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