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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는 사랑을 싣고
“현직에서 최선을 다했던 삶, 아직도 그 열정을 이어갑니다”
경기도 이천우체국장을 마지막으로 2016년 6월, 40년 4개월 간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일터를 떠난 박규학 선배님. 하지만 현재도 퇴직 전만큼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정 사랑이 여전히 넘치는 그를 만나, 제2의 인생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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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는 사랑을 싣고
텅 빈 가슴에 벨을 울리는 사랑의 집배원
서울도봉우체국 김용남 집배원은 시민들에게 평일에는 우편물을, 주말에는 노래를 전하며 살아가고 있다. ‘집배원 가수’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품고,노래 ‘사랑의 집배원’을 부르는 그의 우체국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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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는 사랑을 싣고
“볕 드는 곳과 그림자 진 곳,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야 올바른 조직 만들죠”
경기광주우체국장을 거쳐 수원우체국 물류과장 직무를 끝으로 2014년 40년간의 업무를 마무리한 임종환 선배님을 만났다. 개인용달사업을 시작해 현직에서와 다름없이 여전히 바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우정가족 후배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조언을 함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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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클래식, 그 아름다운 특권
누군가가 클래식 음악을 듣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누군가’는 어떤 생김새를 지녔을까?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공간은 어떤 분위기일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풍경을 떠올릴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조윤범은 스마트폰에 클래식 음악을 채워 넣고 지하철을 타라고 권한다. 헬스장에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들으며 러닝머신 위를 달리라고 말한다. ‘최애’ 연예인 사진 옆에 당당히 베토벤 엽서를 붙이라고 말한다. 가능한 이야기인가? 물론이다. 조윤범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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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씹을수록 차지고 달콤한그 맛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는 1년 내내 엿물 달이는 달큼한 냄새가 난다. 영산강 상류에서 자란 양질의 쌀로 빚은 희고 고운 자태와 손으로 정성껏 당겨 바삭바삭하면서도 이에 달라붙지 않는 깔끔함을 자랑하는 창평쌀엿 때문이다. ‘창평쌀엿’의 올곧은 전통을 지키며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한국인 정서와 세계인을 잇고자 하는 유영군 명인을 담양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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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정직으로 일군 정성으로 만든 우리 과자, 한과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박순애 명인이 한과와 연을 맺은 건 1976년 전라도 담양으로 시집을 오면서부터다. 집에서 직접 쌀을 담가 익히고 말려 두 차례 튀기는 등 정성을 다해 한과를 만드는 시어른의 모습에서 박 명인은 실로 생경한 풍경을 맞았다. 이후 담양 문화 유씨 6대 종부로서 자연스레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한과 제조 비법을 물려받은 박 명인은 4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시할머니의 가르침 그대로, 오직 ‘정성과 정직’만으로 전통음식의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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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담긴 우리 술을 만드는 조정형 명인의 인생 이야기
여름비가 쏟아지던 7월 어느 날. ‘토독토독’ 장맛비가 마른 땅에 부딪혀 내는 소리와 ‘토도독’ 술 익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던 전주 이강주에서 조정형 명인을 만났다. 조 명인의 인생은 가슴 아린 고통의 시간을 지나 행복한 결말을 마주하며 그의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소리와 함께 그의 50여 년 술 인생 이야기는 더욱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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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촌의 건강한 단맛, 집념이란 이름으로 전통을 이어가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조청 제조기법을 표준화하여 건강한 단맛, 정직한 단맛을 추구하는 조청의 명가 두레촌에서 강봉석 명인을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배달을 다녀왔다는 그는 희끗희끗한 머리와 깊은 주름이 무색할 정도로 기운이 넘쳐 보였다. 강 명인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바쁘게 산다”, “잔소리를 많이 해서 직원들이 미워한다”며 너스레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이내 70여 년의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 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