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발걸음과 맞춰 성장하는 우체국

부산강서우체국은 부산에서 비교적 늦게 문을 연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강서구의 급격한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부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총괄국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 개국 당시 강서구는 인구 8만 명의 도농복합지역이었으나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조성, 가덕도 신공항 추진 등에 힘입어 현재 인구 16만 명을 넘어섰고, 향후 32만 명을 내다보는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대저 토마토로 유명한 농촌과 신도시, 김해국제공항과 3,360여 개의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넓은 관할 환경 속에서, 우편·금융·국제특송 수요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강서구의 변화와 성장에 발맞춰 젊고 패기 넘치는 직원들이 모여든 부산강서우체국은, 현장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고중량 해외특송(EMS) 등 국제우편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그 결과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연도평가 결과 5급 관서 ‘가’그룹에서 예금대상, 우편 우수상, 보험동상을 비롯해 2년 연속 우체국FC 전국 1위 배출, 각 분야 개인상 수상 등 굵직한 결실을 맺었다. 단일 우체국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반직 5급부터 8급까지 승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장관 표창과 국무총리 훈장까지 받으며, 우편·예금·보험 전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킨 진정한 ‘숨은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웃음과 긍정으로 조직을 이끄는 이상정 국장

김차선 FC는 우체국 보험 연도대상과 FC 명인, MDRT회원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달성한 부산강서우체국의 자랑이다.

부산강서우체국과 부산강서구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집배원들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되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드는 놀라운 성과
부산강서우체국이 이처럼 풍성한 결실을 맺는 배경에는 이상정 국장이 있다. 2005년부터 웃음치료사로 활동해온 이상정 국장은 우체국 옆 강서복지관에서 꿀벌 옷을 입고 어버이날 재능기부를 하는 등 조직 안팎에 웃음과 긍정을 전파하는 리더다. 연간 100권의 독서, 3,000회가 넘는 ‘도토리의 웃음 편지’, 매일 쓰는 감사일기와 업무일지는 국장 개인의 루틴을 넘어 직원들의 생일과 승진, 근무 1주년을 챙기는 섬세한 리더십의 바탕이기도 하다.
“모래만 쌓으면 무너지지만 시멘트라는 결합물이 붙으면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는 것처럼 저희 우체국 역시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 흩어지지 않고 잘 뭉쳐진 것이 성과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정 국장은 한여름에도 국장실 에어컨을 거의 켜지 않는다. 폭염 속에서 강서구 곳곳을 돌며 배달하는 집배원들을 떠올리면 혼자 시원한 국장실에 앉아 있는 것이 미안해서다. 대신 폭염에 고생하는 집배원들을 위해 복날에는 수박화채와 삼계탕을 챙기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나누며 작은 산타 역할을 자처했다. 높은 업무 강도 속에서도 부산강서우체국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활기가 넘쳐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 이런 소소한 배려와 밝은 웃음이라는 큰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강서우체국 전경

부산강서우체국 창구 직원들
‘가장 신뢰받는 우체국’을 향해
부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관할하며 집배원 1인당 업무 부하량이 가장 높지만, 직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진정한 원동력은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사명감이다. 특히 집배원 전원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마음이음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2년 연속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일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해내는 집배원들의 진심은 주민들의 삶 깊숙이 온기를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강서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처럼 지역의 색깔을 품고 단단하게 뿌리내린 부산강서우체국은 앞으로 명지국제신도시 청사 이전과 함께 서부산의 성장 축으로 역할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상정 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성장과 발맞춰 주민들에게 언제나 가장 신뢰받는 든든한 이웃이자 따뜻한 휴식처로 늘 곁에 함께하겠습 니다.”라며 희망찬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