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제주도 여행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지난 2월 아이들과 함께 한라산을 올라보겠노라며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한라산!!! 아이들과 함께 오를 수 있는 한라산 등반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록이 푸르른 산과 단풍이 깃든 산 그리고 흰눈으로 뒤덮힌 산... 정말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이번엔 눈으로 덥힌 산을 올라보고 싶었는데, 2월말은 시기적으로 좀 늦었더라고요. 등산로의 눈과 얼음은 대부분 녹아서 눈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한라산 숙소 정보
한라산을 오르기로 결정을 했다면 숙소를 찾아봐야하겠죠! 일반적으로 묵을 수 있는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겠지만, 한라산 픽업이 가능한 숙소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게스트하우스는 조식을 제공하면서 성판악코스까지 픽업을 해 주고, 장비대여와 산행 브리핑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픽업, 조식제공, 장비대여(혹은 업체 연계), 점심식사를 챙겨주는 곳을 골라봤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다른 게하들도 있으니, 특징을 잘 살펴보고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몽쉘 게스트하우스 : https://cafe.naver.com/jejumoncher
▶ 또랑 게스트하우스 : https://blog.naver.com/tmfrl815v
▶ 도깨비 게스트하우스 : https://blog.naver.com/kiddsi
한라산 등반 코스는?
한라산 등반 코스는 가벼운 1시간짜리 코스부터 왕복 8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백록담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번에 초등학생 아이들과 다녀왔는데, 백롬담을 보고 싶어서 성판악 코스를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영실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등산초보인 어른들에게도 영실코스가 딱 적당한 것 같더라고요. ^^
영실코스 등반
영실탐방로는 주차장에 들어서면 이미 해발 1280m입니다. 대부분을 이미 오른거죠. 주차장은 1번, 2번, 3번 순서로 있는데, 3번이 가장 가깝지만 1, 2번 주차장도 그리 멀지 않으니 주차는 어디에 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 때가 2월이었는데도 산을 오르니 덥더군요 . 아이들은 겉옷을 모두 벗었습니다. 산에 오를 때는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으란 말이 딱 정답이더라고요.
여유가 있을 때 사진도 찍고.... ^^
뒤로 보이는 병풍바위 저 위를 쭉 지나가야 윗세오름까지 도달할 수가 있답니다.
아직 윗세오름까지 한참 멀었는데, 벌써 이렇게 멋지네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이 광경을 보니 봄이나 가을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병풍바위까지 한참 오르막을 지나고 나면, 쭉 평지길이 이어집니다. 슬슬 지쳐가는 아이들... 하지만 잘 다독여서 끝까지 가야죠. ^^
드디어 윗세오름 도착입니다. 해발 1,700m 의 윗세오름!!
이곳에서 라면을 먹는 그 맛이 또 남다르다고 하기에... 보온병에 물과 함께 라면을 챙겨왔지요. 대비소의 매점은 문을 닫았으니 간단한 간식과 쓰레기봉투는 준비를 해 가셔야 합니다.
갑자기 안개가 막 몰려오면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급히 내려가게 하네요.
안개가 뒤덥히니 올라올때의 풍경과는 또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산을 오를 때와 내려올 때는 다르다고 하더니, 분위기마저 완전 다르게 바꿔주네요.
일부 구간은 아직 얼음이 남아있지만, 괜찮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눈이 펑펑.....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 ^^
소복소복 눈이 쌓여가는 길.... 다음날 아침에 한라산을 보는데 정상 부근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더라고요!!! 이렇게 2월이 끝나가는 무렵에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을 마쳤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 온천과 식사
힘들지만 즐겁고 뿌듯한 한라산 등반을 마친 후에 추천하는 코스가 있는데요, 바로 뜨끈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온천중에서도 특히 서귀포에 위치한 산방산 탄산온천이 으뜸이지요~~!! ^^
에너지 보충을 위한 식사는 흑돼지 어떨까요?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데는 고기가 최고지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흑돼지 구이로 든든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후에 온천욕, 흑돼지로 에너지 충전까지! 제주도여행 최고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서 돌아올 때 간단한 선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중문에 위치한 제주 농수특산물 직영판매장이 있는데요,
생산자 직판 한라봉, 천혜향, 갈치와 옥돔, 여러 가지 제주초콜릿까지... 시중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가 있었습니다. ^^
우린 초콜릿과 한라봉을 선물로 사왔네요. 중문관광단지에 들렀다면 이곳을 한 번 찾아보세요!! 곧 찾아올 따뜻한 봄에 제주도를 찾으신다면 한라산부터 제주 특산매장까지 알찬 여행코스로 여행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