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우체국 우편영업과
강원청 내 우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최우수
평창우체국은 1905년 평창임시우편소로 개소한 뒤 1950년에 지금의 우체국 이름으로 개칭됐다.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지역이다. 평창우체국이 자리한 평창읍은 평창군청, 경찰서 등이 위치한 중심지역으로 현재 직원 8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우편영업과에는 총 8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평창우체국의 문을 열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은 우편영업과 직원들이다. 다들 활기찬 인사로 고객을 맞이하는 게 인상적이다. 친절이 몸에 밴 직원들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으며 고객에게 먼저 다가간다. 우편영업과 업무를 총괄하는 김정화 영업과장은 무엇보다도 친절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친절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 중하나라고 생각해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면 그들이 먼저 우체국 예금과 보험 상품에관심을 보이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실적도 따라옵니다.”
계절별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제공하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언제든지 우체국에 방문해도 편안함을느낄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이러한 우편영업과의 노력 덕에 평창우체국은 2021 우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강원청 최우수 관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손 내미는 우체국, 지역경제 성장에 보탬
평창우체국은 평창읍사무소,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이는 사고로부터 소외된 보험 혜택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운영과 지역특산물 다량 배송 등 매출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성장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사업 실적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지자체와 협업해서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발굴·지원하는 일 또한 저희 일입니다.” 우편영업과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우체국을 알릴 절호의 기회였다. 김정화 영업과장은 군청에자주 드나들기 시작했다.
“군청에 평창 홍보물이 잔뜩 쌓여있더라고요. 우체국 우편서비스로 전국에 배포하면 평창을 알릴 수 있는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우체국이 주소 데이터와 물류 네트워크로 전국에 평창을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지속적인 홍보로 자연스레 평창우체국도알린 계기가 됐습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 협업하며 성장할 것
우편영업과 사람들은 입 모아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평창우체국을 고객들이 오고 싶은 우체국으로 만드는 게 작은 소망이라며 우체국이 즐거운 놀이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든 업무는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협업이 중요한 만큼 직원들 또한 출근하는 게 즐거운 우체국이 되도록 화목하게 지낼 겁니다. 더불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만족 최우수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기회만 된다면 전국에서 최우수국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MINI INTERVIEW
이서연 금융팀장
늘 고객과의 약속이 우선인 만큼 매일 그날의 일정을 기록한 후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올해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전문 역량을 키워 평창우체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나정인 주무관
제게 우체국이란 설렘이에요. 고객들은 우체국 소포로 자식에게 맛있는 음식을 보내기도 하고, 예금이 만기 되는 설렘을 갖고 오시죠. 고객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우리의 행동이 우체국의 얼굴이기에 친절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행복한 우체국을 만들겠습니다.
전옥순 주무관
어린 고객은 자식 같고 어르신들은 부모님 같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체국은 마치 이웃처럼 정겨운 공간이에요. 서로 존중하면서 직원들과 하루빨리 마음 편히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평창우체국 직원 모두 건강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최동욱 주무관
우체국에 방문하는 고객 유형이 다양한 만큼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로 업무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직원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죠. 2022년도 호랑이 기운을 듬뿍 받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