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통의 우정인

8:20 AM

8:25 AM
Q. 자신을 짧게 소개해 주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방이동우체국에 근무 중인 3년 차우정인 김세림입니다. 현재 금융 창구에서 예금, 보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Q. 출근길 루틴이 궁금해요.
집에서 근무지까지는 도보로 10여 분이 걸리는데요. 그 사이에 공원이 몇 군데 있어요. 주로 공원마다 상주하는 길고양이들을 보며 산책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시간적여유가 남을 땐 공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출근해요.
Q. 기억에 남는 출근길이 있나요?
우체국 근처에 거주하다 보니 출근하는 도중 종종 우체국고객들을 만날 때가 있어요. 안면 있는 고객들과 만나면인사를 주고받곤 하죠. “우체국 언니다~”라며 말을 걸어오실 때면 괜히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해진달까요.

8:30 AM
Q. 짧은 출근길의 장단점도 있을 법한데요.
근무지 근처로 이사 오기 전엔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걸리는 곳에 거주했어요. 그때는 출근길에 사람들로 꽉 들어찬 지하철과 버스를 생각만 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해졌답니다. 여유로운 출근길은 업무 효율에도 좋은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단점은 늦잠을 자게 되는 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걸리는 곳에 살 땐 우체국에 1등으로 출근했는데, 요새는 맨마지막에 출근 도장을 찍습니다. 동료들도 “원래 집 가까운사람이 제일 늦어~”라는 농담을 건네곤 해요.

8:40 AM

Q. 유달리 출근길이 여유로울 땐 남는 시간을 어떻게활용하시나요?
보통 시간이 남아도 일찍 우체국에 도착해 업무 준비를 하는 편이지만 날씨가 따뜻한 봄이나 가을에는 우체국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돌거나 미리 점 찍어둔 카페에 가보곤 합니다. 아침의 고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느끼면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아요. 다른 날보다 업무에 집중도 잘 되는 기분이 들어요.

8:45 AM

Q. 출근길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집을 나서기 전에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정해서, 반복 재생으로 듣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먹을 음식을 생각합니다. ‘고생한 나에게 오늘은 어떤 맛있는 선물을 줄까?’하며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저녁 메뉴부터 생각하죠. 때론 유튜브에서 명언을 읽어주는 동영상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을 때도 있어요.
김세림 주무관의 출근길 속 또 다른 행복
출근길에 추천하는 카페가 있다면요?
명조 베이커리(서울 송파구 오금로 161 1, 2층)
정말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인데, 송파에서는 꽤 유명한 베이커리예요. 그중 소금빵을 적극 추천합니다! 바쁜 오전을 보낸 날에는 점심시간에 이곳에서 소금빵과 커피를 즐기며, 오후 근무를 힘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