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직원탐방
전체글 841함께 봉사하면서 더 많이 웃는 우리
제비특공대. 동대문우체국 봉사단은 이름만으로도 너무 경쾌하다.
2016년에 시작하여 어느새 회원이 59명. 동대문우체국 직원 180명 가운데 삼 분의 일이 봉사단에 속해 있다. 봉사를 하면서 우체국 다니는 일이 더 즐거워졌다는 제비특공대원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넘치는 이들을 만나는 시간도 유쾌한 다정이 넘쳤다.
우정사업본부의 22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기대하며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2022년을 누군가는 입사 22년차에 겪는 매일 같은 하루로 기억할지 모른다. 다른 누군가는 생애 첫 직장에서, 처음 겪는 일들로 가득한 해로 기억할 수도 있다.
2대를 거쳐 이어갈 고객을 향한 사랑과 신뢰
일터에서는 늘 마주친 세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했다는 세 사람.
'일터에서의 보람, 함께 나눠서 더 특별해요.'
정읍우체국에는 주호연 주무관과 아들 주병규 주무관이 나란히 집배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주병규 주무관이 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호연 주무관의 아내 김선미 씨까지 20년 넘게 FC로 근무한 우정가족이다.
당황한 저를 안심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로 위에 쏟아진 물건을 치워주신 천사 집배원님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음악의 마술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파티에서 절로 몸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비트가 흘러나온다. 심장까지 울리는 듯한 리듬에 취할 때쯤, 또 다른 익숙한 멜로디가 교묘하게 겹쳐 들려온다. 음악을 재조합해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음악의 마술, 디제잉이다. 3년 전쯤 디제잉의 매력에 빠진 이승호 주무관은 직장인이 된 지금도 틈만 나면 퇴근 후 연습실을 찾는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그의 디제잉 사랑을 들어봤다.
“나눔의 행복, 함께하면 배가 되어 돌아오죠”
수시로 주민과 얼굴을 마주하는 집배원은 그 집의 숟가락 개수도 파악하고 있을 만큼 우리의 삶에 깊숙이 스며있다. 생활이 힘든 독거 어르신 가구에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지자 외면할 수 없었던 용인송전우체국 집배원들은 마음을 모아 봉사단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14년 동안 꾸준하게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의도우체국다시 새로운 시작, 화합과 소통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다
2021년 11월 1일 여의도우체국은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자리를 옮긴 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로 개국한 서울영등포우체국이 영등포구를 총괄하게 됐고, 기존 총괄국이었던 여의도우체국은 소속국이 된 것이다.
신생국과 다를 바 없었던 여의도우체국은 ‘0’에서 시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직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아 원팀을 이뤄냈다.
상생, 지역 주민과 같은 눈높이로 함께 걸어가는 것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신라의 천년 고도(古都) 경주.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주보문관광단지 안에 경주보문우체국이 있다. 포근한 햇살이 멋스러운 우체국 기와지붕을 비추고, 화단에는 듬성듬성 쑥이 돋아나 향긋한 봄 내음을 퍼트리는 이곳.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 속에 쉴 새 없이 우체국의 문을 여는 고객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나른함과 분주함이 교차하는 보문우체국은 지역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동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넉넉한 마음 도움의 손길 더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던 2004년 12월의 겨울날. 고단한 업무를 끝낸 집배원 10여 명이 작은 포차에 모여 막걸리로 하루의 노곤함을 씻어낸다. 분위기가 얼큰하게 무르익을 때쯤 누군가 “뜻깊은 일, 좋은 일 좀 해보자”고 소리쳤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봉사단을 만들었다. 18년이 흐른 지금, 실천과 경험에서 나온 노련함으로 소외계층을 보듬는 이들. 안양우체국 빨간우체통 봉사단의 이야기다.
“노래는 제 삶의 원동력, 진심을 담아 전할게요”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소년은 멋진 가수를 꿈꿨다. 고교 합창부, 대학 밴드부 활동으로 꿈을 키워오던 그는 성인이 된 후 차가운 현실의 벽과 마주하게 되며 그 꿈을 잠시 접어두게 됐다. 하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 자신을 가로막았던 벽을 스스로 깨부수고 퇴근 후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가슴이 참 따뜻해집니다
우체국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 평생 잊지 않을게요
동료와 합심해 만든 공동체 퇴근 후에도 행복한 서광주우체국
퇴근 후 일상에서 또 다른 행복을 발견하는 우정인들이 있다. 마음 맞는 동료들과 동호회를 만들어 업무 외 시간에 친목을 다지는 서광주우체국 사람들. 1인 1동호회 가입을 권장하는 서광주우체국에는 현재 10개의 동호회에 직원 200명이 가입돼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활동이 멈춘 상태이지만, 언제든 다시 나설 준비가 돼 있는 이들은 동호회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마음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봉사는 또 다른 도전” 소외계층 발굴 · 맞춤형 지원
올해 <우체국과 사람들>은 삶의 현장에서 따스한 미소로 온정을 나누는 우체국 봉사단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서울도봉우체국 나눔봉사단이다. 장애인복지관 무료급식, 취약계층 연탄 봉사, 수혜자 맞춤형 물품 지원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제6회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체국 직원 기지로 외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했습니다
길에 주저앉은 제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어요
친절을 바탕으로 한 신뢰 구축 자꾸만 발길이 가는 ‘즐거운 놀이터’로
매서운 한파에 마음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1월의 어느 날, 평창우체국의 문을 연 순간 화사한 봄을 선물 받은 것처럼 꽁꽁 언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든 직원이 포근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는 평창우체국 우편영업과의 노력 덕에 2021년 우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강원청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고객에게 친절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우수한 업무성과를 자랑하는 우편영업과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에 감동했어요'
안녕하세요. 삼산동우체국 박신애 주무관입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고객님께서 업무 중에 잠시 나오신 것 같아서 빨리 일 처리를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