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서울중앙우체국 금융영업실장·김광재 포항우체국 금융영업실장

서로 다른 무대에서 찾은 각자의 답
우체국예금 마케팅 전담 인력인 SP(Savings Planner)는 2024년 시범 도입된 이래 지난해 전국 218명 규모로 확대됐고, 올해는 그중에서도 36명만이 선발되는 핵심 SP가 새롭게 출범했다. 핵심 SP는 고액 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발굴하는 동시에 신규 SP를 코칭하며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중앙우체국 김태희 금융영업실장과 포항우체국 김광재 금융영업실장은 핵심 SP로 선발되어 각자 자리에서 우체국예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희 실장은 시중은행 본사가 밀집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법인 영업에 집중했다.
“수신고를 늘리려면 법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우체국에서도 법인 영업을 나오냐’며 생소해하셨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명함을 돌리고 문을 두드렸죠.”
이처럼 발로 뛴 노력 끝에 지난해 8,000억 원이던 서울중앙우체국 예금 수신고는 올 상반기 1조 1,000억 원을 넘어서는 경이로운 성과로 이어졌다.

김태희 서울중앙우체국 금융영업실장

김광재 포항우체국 금융영업실장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
SP로서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낸 두 사람은 사실 ‘늦깎이 금융인’이다. 15년 넘게 물류 분야에 몸담았던 김태희 실장은 2024년 7월 서울중앙우체국 금융영업실장으로 부임했고, 지원 업무를 오래 맡아온 김광재 실장 역시 같은 시기 고객지원실장으로 금융 업무를 처음 접했다. 마침 본부가 SP 제도를 막 시작한 시점이었다. 두 사람은 “마케팅을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SP 제도를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노력도 남달랐다. 김태희 실장은 고객과 채권 시장이나 금리 흐름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겨 신문과 금융 동향 자료를 꾸준히 챙겨 읽고 있다. 김광재 실장 역시 연고 없는 포항에서 기존 거래처 담당자들과의 관계부터 다시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이제 두 사람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에도 마음을 쏟고 있다. 김태희 실장은 신규 직원들이 금융 업무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정리하며 신규자 교육과 강의에 꾸준히 나서고 있고, 김광재 실장은 지난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대상 해외송금 마케팅’ 우수사례를 경북지방우정청과 본부에 발표하며 노하우를 나눴다.

김태희 실장은 “올해는 우리 법인들을 2,000억 원대로 키우고, 신규 직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체계적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재 실장은 “수신고 1조 원을 꾸준히 지켜나가면서, 장병 적금 마케팅도 체계를 잡아 우리만의 틈새를 넓혀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신뢰를 쌓아가는 두 핵심 SP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