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공익사업을 확정하고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의료·복지 지원, 지속가능 친환경 사업 등 4개 분야 13개 사업과 ‘만원의 행복보험’ 등 공익보험 4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지원에 나서 국민행복 배달을 실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3,400여개 우체국, 4만 3,000여명 직원 등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9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취약계층 11만 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사업 등 긍정적 사회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전국의 우체국 직원으로 구성된 239개 행복나눔봉사단에서 주거개선 사업,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소원물품 전달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4만 4,000여명에게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체국 유휴공간에서 발달장애인 채용 카페를 운영한다.
행복나눔봉사단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모습과 꾸러미 지원사업 봉사 현장
더불어 사는 상생을 위한 우체국의 노력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장애부모가정 아동 성장멘토링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중증장애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동과 대학생 멘토를 1:1로 매칭해 주 1회 학습지원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한다. 또한 우체국 청소년 꿈보험지원, 탈북 및 다문화 아동 종합지원 등도 이뤄진다.
의료복지 지원사업도 적극 펼친다. 지난해 5월 개소한 소아암종합지원센터인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을 활용해 지방에서 치료를 위해 서울을 찾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장기간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가 교육·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습지원, 심리상담 등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총 3개의 한사랑의집을 통해 소아암 환자 및 가족에게 7억원을 지원하며, 무의탁환자 야간 간병과 저소득 장애인 우체국 암보험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위해 자원순환체제 구축을 위한 다회용컵 리사이클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확산 등 친환경 소비실천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보험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익보험을 통해서도 지원에 나선다. 저소득층 상해보험인 ‘만원의행복보험’, 플랫폼노동자를 위한 교통상해보험 ‘나르미안전보험’ 등 소외계층에게 30억원의 보험료를 지원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체국 공익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지원방법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www.kop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