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개봉 2017년 8월 2일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1980년 5월의 어느날, 택시운전사 만섭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거금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로
들어가는 검문소에서는 이들을 의심하지만,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겨우 들어선 광주 속 모습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 기사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진다.
작품 속 명대사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아빠 택시에 꼭 태워 줘야 되는 손님인데...”
신과 함께-죄와 벌
개봉 2017년 12월 20일 장르 판타지 등급 12세 관람가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어느 날, 소방관 자홍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 강림이 나타난다. 이들은 의로운 귀인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린다.
작품 속 명대사
“이승에서 진심으로 용서를 받은 죄에 대해서
저승은 더 이상 묻지 않는다.”
책
아몬드
저자 손원평 장르 장편소설 출판 창비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윤재는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분노로 가득 찬 아이 곤이가 나타난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작품 속 명구절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저자 원태연 장르 시집 출판 북로그컴퍼니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시인 원태연이 18년 만에 신작 시를 내놓았다. 이 책은 그의 대표 시와 신작 시 등 총 100편을 담은 필사시집이다. 시인이 오랜만에 시를 쓰는 일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힘들고 괴로웠지만, 시를 쓰며 그는 살아 있음을 느꼈고 이내 행복해졌다. 그의 대표 시 「어느 날」에 다시 시를 쓰는 설렘을 담아 글을 붙였고, 이는 가수 류동현이 11월 4일 발표한 「One Day(어느 날)」의 노랫말로 변주되기도 했다.
작품 속 명구절
너를 예를 들어
남을 위로할 때가 올까봐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하게 될까봐